게발선인장은 브라질의 해발 700~1000m 지역에서 자생하는 착생식물이에요.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납작한 줄기와 톱니 모양의 가장자리 덕분에 ‘게발선인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죠.
크기는 보통 30cm 정도로 자라고, 줄기 마디는 4~6cm 길이에 2~3.5cm 너비를 가지고 있어요. 가장 매력적인 점은 바로 꽃인데요! 가을이 되면 줄기 끝에서 붉은색, 오렌지색, 분홍색, 흰색, 자주색 등 다양한 색상의 꽃이 피어나요. 선단 줄기마디에서 1~2개씩 개화하는 방식이라, 꽃이 많이 필수록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답니다.
게발선인장 물주기, 이렇게 하면 실패 없어요
식물을 키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물주기죠. 하지만 게발선인장은 일반적인 선인장과는 다르게 물이 부족하면 힘들어하는 식물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과습이 되면 뿌리가 썩어버릴 수도 있으니 적절한 물주기 전략이 필요하답니다.
계절별 물주기 가이드
봄 (3~5월)
- 주 1회 정도 물을 주세요. 이 시기는 식물이 활발하게 성장하는 시기라서 충분한 수분 공급이 필요해요.
여름 (6~8월)
- 한 달에 2회 정도로 물을 줄여야 해요. 너무 더운 날씨에는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썩을 위험이 크답니다.
가을 (9~11월)
- 다시 주 1회 정도 물을 주면 돼요. 이때부터 꽃눈 형성이 시작되므로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겨울 (12~2월)
- 한 달에 1회 정도 최소한의 물만 주세요. 성장 속도가 느려지는 시기라 과한 물주기는 금물이랍니다!
💡 TIP
물을 줄 때는 흙이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에 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또한 게발선인장은 공중습도가 높은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건조한 계절에는 주변에 물을 분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게발선인장 삽목으로 번식하기
게발선인장은 삽목을 통해 쉽게 번식할 수 있어요. 삽목이란 건강한 줄기 일부를 잘라서 새로운 식물로 키우는 방법인데요, 게발선인장은 이 방법으로 손쉽게 개체 수를 늘릴 수 있답니다.
삽목하는 방법
1️⃣ 건강한 줄기마디를 1~2개 정도 잘라줍니다. (병해충이 없는 깨끗한 줄기가 좋아요!)
2️⃣ 잘린 줄기를 3~4일 정도 그늘에서 말려 주세요. (바로 심으면 썩을 위험이 있어요.)
3️⃣ 피트모스(부엽토)와 모래를 1:1 비율로 섞은 배양토에 삽목합니다.
4️⃣ 반음지에서 관리하며, 흙이 마르면 살짝 물을 주세요.
💡 TIP
뿌리가 내릴 때까지는 물을 너무 많이 주지 않는 것이 좋아요. 보통 2~4주 내에 뿌리가 자리 잡기 시작하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게발선인장은 보통 가을과 겨울 사이인 11~12월에 개화하는데요, 이 시기가 크리스마스 시즌과 겹쳐서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요.
꽃을 피우려면 적절한 온도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개화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 ‘인내’와 ‘기다림’이라는 꽃말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게발선인장은 키우는 재미도 있고, 공기 정화까지 해주는 다재다능한 식물이에요. 게발선인장으로 집안을 더욱 화사하고 싱그럽게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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